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李총리 "먹거리 장난 끝장내야…직접 대국민 사과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李총리 "먹거리 장난 끝장내야…직접 대국민 사과할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먹거리로 장난하는 일은 끝장내라는 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라며 "파동이 수습되면 총리가 직접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계란 살충제 대응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종합점검한 후에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계란 살충제 파동을 겪으시는 국민의 불안과 불신에 대해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따라가며 불을 끄는 식의 수동적, 소극적 행정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파동은 결코 미봉될 수 없으며, 국민들께서 안심하시도록 완전하게 수습해야만 한다"며 "이번 수습 과정에서 미흡했던 것은 신속히 보완하고, 혼선은 말끔히 정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발표로 선의의 피해를 당하신 농가에 대해서는 정부가 사과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손해를 갚아 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부처들의 행정 체계와 공직자들의 복무자세를 재점검하도록 할 것"이라며 "전례를 답습하는 것에 그치는 소극적, 수동적 직무행태는 바로잡고, 친환경인증이나 HACCP 같은 식품안전 보장장치와 관련한 유착 등 비리는 의법처리를 통해 근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금지된 약품을 제조·판매 또는 사용한 업체, 상인, 농가 등 관계법을 어기고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배반한 경우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엄정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공장식 축산의 문제는 농정의 중요한 당면과제다. 이 문제를 완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단계적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극행정이나 유착 등의 비리는 농정의 적폐이며, 이것을 차제에 꼭 청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