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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이틀째 선두 "2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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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마스터스 둘째날 고진영과 이승현 공동 2위, 박인비 36위

오지현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둘째날 4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갤러리의 박수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사진=KLPGA

오지현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둘째날 4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갤러리의 박수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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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이 이틀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2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골프장(파72ㆍ654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12언더파 132타)다.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이 11~18번홀의 8연속버디로 K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6언더파를 몰아쳐 이승현(26ㆍ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전날 9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수립해 동력을 마련했고, 이날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6, 7번홀의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후반 11, 15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는 등 일관성이 돋보였다. 막판 16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다. 일단 지난 6월 비씨카드컵에 이어 2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내일은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선두권은 상금랭킹 2위 이정은6(21ㆍ토니모리)와 3위 김해림(28)이 공동 5위(9언더파 135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29ㆍKB금융그룹)의 국내 무대 '무관 한풀이'는 이번에도 어렵게 됐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지만 공동 36위(2언더파 142타)에 머물렀다. '넘버 1' 김지현(26)은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48위(1언더파 143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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