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대폭 줄었다. 주가가 상승하자 외국인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다.
반면 채권시장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7월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24억5000만달러가 유입돼 6월(13억7000만달러)과 비교해 10억8000만달러 늘었다. 전체 순유입 규모도 전달(30억9000만달러)과 비교해 5억4000만달러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전일대비 변동 폭은 4.7원으로 6월(3.2원)보다 1.5원 커졌다. 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나타내는 '일중 변동폭'도 4.5원에서 5.2원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북한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월 말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19.0원으로 6월 말(1144.1원)보다 떨어졌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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