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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에 미·중·러 신경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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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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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과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다. 미국은 이르면 이번주 중 강력한 대중 제재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를 동시에 제재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내각을 소집한 자리에서 "북한 문제는 해결될 것(will be handled)"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가운데 나온 미 대통령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두고 전문가들은 강력한 제재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북한의 맹방이자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전례 없는 제재를 점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들이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이번주 중 대중 제재 방안과 관련해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 제한을 비롯해 다양한 경제제재가 검토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날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작심한 듯 미국을 쏘아붙였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대화 재개와 긴장 완화는 중국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미국과 북한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역시 '문제는 미국'이라고 맞받아쳤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와 중국에 떠넘기고, 두 나라가 북한의 핵 ·미사일 야망을 묵과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또 "한국에 미국의 글로벌 미사일 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려는 행위가 관련국의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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