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보다 아이폰이 우수…안드로이드 최적화 때문
빅 군도트라 구글 전 수석 부사장이 애플 아이폰의 사진 촬영 성능을 치켜세웠다. 그는 "안드로이드폰의 화질은 아이폰보다 수 년 뒤쳐진다"며 "사진 촬영할 때 더 이상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5년 전인 2012년만 해도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3' 사용자였다.
1일(한국시간) 군도트라 부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폰7 플러스의 사진 촬영 성능을 품평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군도트라 사장은 삼성전자 '갤럭시S8'의 화질이 아이폰7보다 낫다는 의견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애플이 삼성전자에 앞섰을 뿐 아니라 이러한 결과는 안드로이드 자체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드로이드는 오픈 소스 운영체제로 모든 업체에게 중립적이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카메라 하드웨어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와 최적화를 이루어내는 데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군도트라 사장의 의견은 시장의 평가와는 다소 엇갈린다. 독일의 권위있는 카메라 평가 기관 'DXOMark'는 아이폰7 플러스의 촬영 성능이 갤럭시S8+를 포함한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뒤쳐진다고 평가했다. 또 폰아레나가 실시한 야경 촬영 대결에서 갤럭시S8는 평가자들로부터 구글 픽셀, 아이폰7, LG G6보다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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