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오픈 최종일 6언더파 폭풍 샷, 황재민 2위, 이정환 공동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홉수 탈출."
강경남(34)이 마침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통산 10승째를 수확했다. 16일 경남 사천시 서경타니골프장 청룡ㆍ현무코스(파71ㆍ6694야드)에서 끝난 진주저축은행 카이도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대승(18언더파 266타)을 완성했다. 2013년 5월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이후 무려 4년 2개월 만이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이다.
2타 차 3위에서 출발해 7개의 버디(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티 샷한 공이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가다가 바위를 맞고 러프 쪽으로 들어오는 행운까지 뒤따랐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황재민(31)은 반면 1언더파에 그쳐 2위(15언더파 269타)로 밀렸다. 대상 포인트 1위 이정환(26)이 공동 3위(14언더파 270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