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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반으로 갈라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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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반으로 갈라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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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브라질에서 굴절버스(2량 이상의 차량을 연결해 운행하는 버스)가 운행 중 떨어져나가는 아찔하고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7일(현지시간) 산타카타리나주(州) 팔료사에서다.
승객이 휴대전화로 찍은 동영상을 보면 뒷차량에 타고 있는 여성 두 명이 보인다.

달리던 버스에서 끼익 하며 브레이크 거는 소리가 들리더니 버스는 이내 멈춘다. 그러나 버스가 다시 출발하려 들자 뒷차량이 앞차량과 찢어지듯 분리되기 시작하더니 버스 지붕이 내려앉고 파편이 이리저리 튄다.

버스가 완전히 분리되는 사이 승객들은 기둥을 부여잡고 버틴다. 놀라운 것은 승객들이 태연히 자리에 앉아 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어나 버스에서 내린다는 점이다. 놀란 쪽은 되레 동영상을 지켜본 네티즌들이다.


한 네티즌은 "승객들이 어찌 저리 태연할 수 있지"라며 놀라워했다. 다른 누리꾼은 "굴절버스 탈 때 한가운데 서 있어선 안 되겠군"이라는 글을 남겼다. "난 굴절버스를 탈 때마다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는 글도 보인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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