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잇단 공연 취소로 파장을 일으킨 뮤지컬 '햄릿'이 18일 오후 2시 공연을 재개했다.
제작사인 더길은 이날 오후 6시 공연을 비롯해 7월23일까지로 예정된 공연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작사는 공연 취소를 놓고 당초 '기술적인 결함'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스태프와 배우들의 임금체불설 등이 제기되면서 뮤지컬계 고질적인 '돌려막기'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돌려막기란 본 공연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다음 공연의 수익이나 투자금으로 빚을 갚는 관행을 말한다. 특히 뮤지컬 업계에 표준계약서 작성 관행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출연료를 보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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