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려면 IT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라." 반도체 시장 호황이 국내 대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이어지면서 코스닥 상장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레이저 장비업체인
이오테크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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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해 8월 이후 잃어버렸던 10만원대를 되찾았다. 전날 주가가 13% 넘게 오른데 이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0.10% 추가 상승하며 10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전 공정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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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일 상승 행진을 멈추지 않으며 1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주가가 9만72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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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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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삼성전자로부터 지속적인 반도체 제조장비 수주를 따 내고 있는 기업들도 최고가 랠리에 동참 중이다. 테스는 지난달 29일 52주 최고가인 2만9700원까지 주가가 올랐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원익IPS 역시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확대에 힘입어 전날 주가가 3만1700원까지 올라 최고가 기록을 남겼다.
LG디스플레이 최대 장비 협력사인
주성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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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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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9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이날 주가는 52주 최고가 1만26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중소형 IT·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호실적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IT·반도체 대형주가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자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중소업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도 코스닥 시장 투자전략으로 반도체 장비주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대규모 시설투자에 힘입어 반도체 장비주 실적도 2018~19년까지 외형 성장 지속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에서다.
미래에셋대우증권 리서치센터도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및 패널가격의 견조한 흐름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IT 대형주 내 순환매가 예상되지만, 차익실현 시 저평가 상태인 중소형 부품주, 실적 개선폭이 큰 장비, 소재 업종에 투자를 고려할만 하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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