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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반갑지만…가뭄 해소엔 역부족 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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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이 봄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극심한 가뭄이 봄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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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내리는 비는 7일 오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에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경기 북부와 남해안 지역은 10~30㎜, 그 밖의 전국은 5~20㎜다. 제주 산간과 남해안 일부 지역은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오후까지 조금 더 이어지다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있지만 가뭄이 심한 곳에는 더 많은 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전국의 강수량은 평년의 56% 수준으로 가뭄 피해가 심했다. 가뭄으로 인해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4%로 평년(68%)의 79% 수준으로 조사됐다.
저수율은 평년의 70~61% 수준이면 '주의', 60~51% 수준이면 '경계', 평년의 50% 이하인 경우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농사에 필요한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심각' 단계인 지역도 평택·안성·화서·서산·홍성·예산·광양 등 여러곳이다.

농어촌공사는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 전남 남부 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최소 70㎜ 정도의 비가 더 필요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돼 가뭄 확대가 우려된다.

정부는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교부세 7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124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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