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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다산동에 여성안심택배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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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동 버티공영주차장 1층에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1인 여성가구 대상 범죄예방에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는 '여성안심택배함'을 증설했다.

여성안심택배함은 1인 가구나 주택 밀집지역에 설치한 무인택배보관함이다.
이를 통해 택배를 수령하거나 물품보관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택배 수령 시 주거지가 노출되지 않아 택배기사를 사칭해 벌이는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한다.

중구는 지난 달 30일 주택이 많은 다산동의 무인택배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산동 버티공영주차장 내에 여성안심택배함을 추가 설치,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증설로 기존 명동주민센터, 장충체육관 후문, 약수교회와 함께 4곳에서 여성안심택배함이 운영되고 있다.
낮에 택배를 받을 사람이 없거나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은 1인 여성가구들에게 호응이 좋다. 무엇보다 범죄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성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월말까지 이용건수는 2415건으로 이미 지난해 3061건의 78%에 이르렀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가 받는 사람 주소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를 기재하면 택배기사는 해당 택배함에 물품을 보관하고 인증번호를 이용자에게 문자로 전송한다. 이용자는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별도 이용료는 없다. 다만 장기보관이나 물품 방치를 막고 보다 많은 주민이 이용하도록 보관시간이 48시간을 넘으면 1일 1000원씩 요금이 부과된다.

중구는 여성안심택배함 이외도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과 집 앞까지 동행하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위기상황 시 대피하면 인근 치안센터의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지킴이집', 개방형 화장실이나 탈의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잡아내는 '여성안심보안관' 등을 운영해 여성 안전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지난해보다 스카우트를 2배 증원, 취약지대 순찰을 늘리는 등 올해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평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중구청 상황실(☎3396-4001) 또는 다산콜(☎120)로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1인 여성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여성이 가장 안전한 구가 되도록 다양한 안전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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