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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전국 최초 전력수요관리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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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다소비 건물 방문, 에너지절약 컨설팅 등 제공...25일 서울에너지공사와 업무협약 및 발대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에너지 수입 의존도 97%, 전력소비 세계 12위, 1인당 에너지 소비 세계 8위.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의 현주소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전국 최초로 전력수요관리사를 운영, 구민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파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에 적극 동참한다.

지자체 최초로 도입된 ‘전력수료관리사’는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4월 초 공개모집을 통해 10명을 선발하여 에너지 진단 등 직무교육을 마쳤고 올 해 말까지 운영된다.

지역내 400세대 이상 공동주택, 학교, 종합복지관, 빌딩 등 전력수요가 많은 건물을 방문, ▲에너지 사용 실태조사 ▲에너지 절약 컨설팅 ▲전력수요관리사업 안내 및 가입유도 ▲원전하나 줄이기 등 에너지 정책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전력수요관리사업은 ‘전기사용자(참여고객)’가 ‘수요관리사업자’와 전기감축 계약을 체결, 전력피크 때 감축발령에 따라 전기를 아낀 만큼 시장(전력거래소, KPX)에 전기를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는 사업이다.
전력수요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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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사업자들만 전기를 공급했지만 현재는 전기사용자들도 수요자원거래시장을 통해 전기를 판매,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동주택이 수요관리사업자와 100kW 감축계약을 체결하면 매월 발생하는 기본정산금과 이벤트발령으로 감축 시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실적정산금으로 고정수익이 발생, 공동전기료, LED교체비용 등으로 이용 가능 하다.

별도 비용투자 없이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과 전기절약에 따른 간접적 편익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전력수요관리사는 에너지 사용 실태 조사를 통해 낮에도 환하게 밝혀져 있는 공동주택 지하 공간을 LED전등으로 교체 제안,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소개, 태양광 설치 및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 홍보 등 찾아가는 에너지 절약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력수요관리사 허정자(52)씨는 “신대방동 현대 푸르미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참여, 지난해 한여름 폭염에도 에너지자립마을은 전기료 걱정이 없었다”면서 “에너지 절약 뿐 아니라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는 25일 동작구청에서 서울에너지공사(대표 박진섭)와 전력수요관리사 활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수요관리사를 서울에너지공사에 파견,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관련 전문기관에 취업하거나 창업을 유도하여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21세기의 화두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대응인 만큼 전국 최초의 전력수요관리사 양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에너지 절약은 주민들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미래 세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력수요컨설팅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등은 동작구 맑은 환경과(☎820-9771) 또는 서울에너지공사(2640-5331)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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