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왜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는 숨겼을까.
기니 미드필더 우마르 투레의 인상은 강렬했다. 그가 있어 기니는 잉글랜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다른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는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보지 못한 얼굴이 있었다. 투레였다. 투레는 기니 대표팀 선수 중에서도 유럽에서 뛰는 몇 안 되는 선수. 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소속이다. 하지만 지난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는 안 뛰었다. 그 결과 기니는 한국에 0-3으로 졌다.
잉글랜드와의 경기에는 투레가 선발 출전했다. 기니는 지면 조별리그 탈락.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 투레는 기니를 구해야 했다. 투레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많은 역할을 했다. 패스를 공급하고 답답한 공격을 매끄럽게 풀며 필요하면 앞선으로 전진해 골을 노렸다.
한국을 상대로 흐트러졌던 후반 30분. 잉글랜드를 상대로는 달랐다. 투레가 있는 기니는 경기 막바지까지 잉글랜드를 괴롭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