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이 최근 900회를 맞은 '개그콘서트' 제작진에 서운함을 표했다.
정종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콘' 900회를 축하드립니다만 전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 저에겐 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 전 900회인지도 몰랐다. 많이 아쉽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정종철은 "개그맨들도 연예인이며 개콘을 만들어 가는 기둥이란 거 말씀드린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작진들 맥을 한참 잘못 짚는다"라며 "900회라며 개콘과 관계없는 핫한 연예인들 불러다 잔치하고 그들에게 감사할 게 아니고, 지금까지 버티고 열심히 아이디어 짜고 시청자분들께 웃음 드리려는 후배 개그맨들께 감사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개콘 출신 개그맨들이 왜 웃찾사를 가고 코빅을 가는지 깊게 생각하시기 바란다. 개콘을 지키는 개그맨들은 티슈가 아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