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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후 첫 스승의 날… 전전긍긍하는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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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학부모가 가장 부담 많이 느껴
카네이션 등 작은 선물 위주 준비 중


'김영란법' 후 첫 스승의 날… 전전긍긍하는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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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첫 스승의 날을 앞두고 상당수 학부모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0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자녀를 둔 직장인은 모두 386명이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약 54%)이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대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선물 해도, 안 해도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24.7%)', '작은 성의 표시도 못하니 오히려 죄송스러워 부담(19.8%)', '특정 선물은 된다는 등의 뜬소문에 혼란(9.0%)' 등의 응답이 있었다.

특히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미취학 학부모들은 60%가량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가장 부담을 덜 느낀다고 응답한 초등학생 학부모에 비해 15%포인트(P) 이상 높은 수치다.
부담감을 느끼는 학부모 중 일부는 이미 선물을 준비할 생각이다. 어린이집?유치원 자녀 부모 중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이들이 28.6%로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초등학생 학부모 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39.9%로 가장 높았으며, '아이가 직접 쓴 편지나 카드 정도(23.4%)', '카네이션(14.7)' 순의 응답이 나왔다.

한편 직장인들의 스승의 날 계획 조사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 46.9%가 '이번 스승의 날에 찾아뵙고자 하는 은사님이 있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52.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 선생님(24.4%)'과 '중학교 때 선생님(24.2%)'이 뒤를 이었다. '대학교 교수님'을 꼽는 응답은 13.1%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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