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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우라지 '벌집모양' 대형 적석유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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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4시 발굴 현장 공개

적석유구 내부 방 조성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적석유구 내부 방 조성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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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정선 아우라지 유적의 2차 조사 도중 대형의 적석유구 1기가 확인됐다.

정선군과 강원문화재단부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새롭게 확인된 대형 적석유구를 포함한 정선 아우라지 유적 발굴성과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10일 오후 4시에 연다.
해당 적석유구는 크고 작은 방이 벌집 모양으로 여러 개 붙어있다. 이러한 유형은 지금껏 국내에 보고된 사례가 없다. 이번 발굴을 계기로 향후 유구의 성격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돌을 일일이 쌓아올려 축조한 적석유구는 내부에 총 51개의 크고 작은 방을 촘촘하게 조성했다. 내부 방을 조성한 석렬 중 가장 아랫단은 강돌을 길게 세워 단단히 보강했다.

또한, 석렬 안에서 신라시대 굽다리 접시인 대부배(臺附杯) 석 점과 한성 백제 시대 토기인 단경호(短頸壺)와 토기조각이 발견됐으며, 청·백자, 상평통보, 동물뼈(돼지, 말) 등도 같이 출토됐다.
적석유구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적석유구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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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우라지 유적은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조양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 여량 5리와 남쪽 여량 2리의 넓은 충적대지에 조성됐다. 조사지역은 충적대지 남쪽지역이다. 지금까지 두 차례(1차 2006~2007년/ 2차 2016.3.~현재)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층이 중첩됐다.

특히 2차 발굴조사에서 생활유구·분묘유구 등 총 160여 기의 다양한 유구가 나와 선사시대 대규모 취락이 조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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