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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大田·충청 공략나선 안철수 "승리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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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바다, 여론조사 뒤집을 것…뚜벅이 유세는 제2의 安風"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전·청주·천안=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9 장미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초심(初心)을 강조하며 대전·충청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는 "뚜벅이 유세를 통해 걷고 또 걸으며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다"며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다.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기간 마지막 선거유세에 돌입했다. 이어 안 후보는 자신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서울 노원지역을 찾아 출근인사와 함께 수락양로원을 찾아 노인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안 후보는 양로원에 머무는 노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어버이날이라서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열심히 잘 모시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는 한편, 수락양로원 최고령자인 이봉희(98·여)씨에게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안 후보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닷새간의 뚜벅이 유세를 들어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安風)이라고 생각한다"며 "1번과 2번은 과거고 수구 기득권이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자 미래"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어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돼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선거 유세를 벌였다. 그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찍으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기지 못한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다. 모든 여론조사를 뒤엎는 대역전극이 펼쳐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광화문 유세를 마무리 하고 곧장 대전·충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충남 천안 중앙시장에서는 시민들과 만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유권자와이 스킨십을 늘리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안 후보는 이른바 '소리통 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는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저는 20년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 내일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곧이어 충북 청주 성안길로 자리를 옮긴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청년 꿈을 빼앗는 3대 비리는 입학비리, 병역비리, 취업비리"라며 "삼대비리에 연루 된 자는 절대 다음정부에 발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충남-충북에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뚜벅이 유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가 이날 선거의 피날레를 장식할 대전·충청은 매 선거마다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 온 전략적 요충지일 뿐더러, 안 후보의 '초심'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해 2월 대전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출발했고, 지난달 4일에는 대전에서 대선 후보 선출대회를 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세에서 "대전·충청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청춘 콘서트를 시작한 곳이자 국민의당이 태어난 곳으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뽑아준 곳이다. 그래서 대전·충청은 제게 초심"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 안희정 충남지사의 훌륭한 통합정신을 개혁공동정부에서 실현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탁월한 외교적 능력이 국가를 위해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여론조사를 보고 실망하셨던 분도 계시지만, 지난해 4·13 총선에서도 모든 여론조사는 안철수가 망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민주당을 꺾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소재 홍익대 인근에서 마지막 선거유세를 갖는다. 이어 안 후보는 인근 카페에서 오픈스튜디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민승리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마지막 메시지를 내고, 20여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대전·청주·천안=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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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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