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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 올리브영 급부상에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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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CJ 에 대해 올리브네트웍스의 핵심사업인 올리브영이 최대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리브네트웍스의 핵심사업인 올리브영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9.4%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H&B업계 7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사업자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해 248개 매장 증가(YoY +44.9%)로 더욱 가팔라진 출점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14%를 나타냈다. 또 1분기도 두자리수 기존점 매출 성장과 함께 올해 38.4%의 매출 성장, 68.4% 의 영업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는 이미 CJ그룹 지배순익 내 21%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러한 고속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향후 3년이면 제일제당 수준의 순익 기여가 가능해 보인다"면서 "음식료기업인 제일제당을 모태로 하는 CJ그룹에 있어서 구조적인 변화를 목도하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최근 원브랜드샵과 H&B스토어 사이에 구조적인 유통채널 변화가 대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7000개 이상의 매장수를 상회하는 국내 원브랜드샵의 매출 둔화가 나타나는 반면, 화장품 멀티샵으로 대변되는 H&B스토어가 급신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3년 사이에 2배가 넘는 성장을 나타냈음에도 여전히 지난해 말 기준 점포수는 1021개(올리브영 800개, GS왓슨 128개, 롭스 87개 등)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주목되고 있다. 국내 13.8조원의 화장품 시장 대비 H&B스토어 화장품 매출 비중은 3.6%에 불과해, 두자리수 고속 성장은 적어도 수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Sephora, 미국 Ulta, 영국 Boots 등 멀티샵 채널의 급부상이 주목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출점 성장률이 8.8%에 불과한 편의점업계와 비교할 때 올리브영 및 H&B스토어의 성장여력은 단연 풍부해 보인다"면서 "매장수 급증에도, 기존점 매출 또한 두자리수를 훌쩍 상회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편의점업태를 상회하는 성장성을 감안해 P/E 30배를 적용해 3.68조원으로 가치 산정했다(지분율 55.1%, 지분가치 2조원)"면서 "이에 목표가를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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