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안한다"…자사주 13.3%도 소각(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안한다"…자사주 13.3%도 소각(상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삼성전자 가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도 소각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지주사 전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삼성전자는 27일 공시를 통해 "철저히 중립적인 관점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법률, 재무, 세제 등 다양한 측면을 검토한 결과 지주회사 전환이 당사의 사업경쟁력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전환 과정에서 여러 이슈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에 따라 이사회와 경영진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부터 회사 성장 및 주주 가치 최적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주사 전환 여부를 검토해왔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상 자사주는 지주회사로 전환할 때 지주회사나 대주주가 사업회사의 지분율을 높이는데 활용해 왔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것은 앞으로도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 없음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매각하는 자사주는 보통주 17,981,686주와 우선주 3,229,693주이며, 전체 발행주식수의 13.3%(보통주 12.9%, 우선주 15.9%)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M&A 등 대규모 거래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해 왔지만 최근에 보유 현금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감안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가 40조원을 상회하는 자사주 규모를 감안해 2회에 걸쳐 분할 소각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회차로 27일 보통주 899만여주와 우선주 161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고, 잔여분은 내년 중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