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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즐기다 아이디어 반짝…여행·레저 커머스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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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벤처, 운명의 그 순간] 108. 문보국 레저큐 대표
여행·레저 서비스 온라인화…종합 여행 서비스 '가자고' 운영
B2B 티켓 솔루션, 디지털마케팅, 무인발권기 사업 진행
지자체 연계 '전북투어패스' 등 개발·운영

문보국 레저큐 대표

문보국 레저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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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문보국 레저큐 대표의 취미는 패러글라이딩이다. 제주가 고향이고 체육교육학을 전공했기에 누구보다 여행ㆍ레저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첫 창업회사를 매각하고 2012년 말 국내 여행을 다니면서 레저 분야로 두번째 창업을 결심했다.

스키나 패러글라이딩 같은 서비스들이 대부분 오프라인 위주로 운영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문 대표는 "숙박이나 항공분야에서는 온라인 티켓이 자리잡았지만 레저 분야는 달랐다"며 "온라인화를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분야에서 선도 기업이 없었고, 따라서 빠르게 시장 장악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도 했다. 2013년 '레저큐'를 설립한 배경이다.
이에 레저큐는 여행ㆍ레저 티켓 시장의 온라인화에 집중하고 있다. 2015년부터 종합 여행ㆍ레저 커머스 '가자고'를 운영하고 있다. 가자고는 레저티켓부터, 숙박(모텔 제외), 교통까지 실시간으로 조회ㆍ예약ㆍ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1만여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월 이용자 수는 성수기 기준 120만이며, 주 고객은 3040 여성이다.

문 대표는 "여행을 가면 숙박에 그치지 않고 추가 활동을 하는 등 교차 구매가 일어나는데 그런 소비패턴에 맞게 다양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종합 여행레저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3분기부터는 여행지 인근 식당 할인 쿠폰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레저큐의 매출 70%는 B2B사업에서 나온다. 주력 서비스는 여행ㆍ레저 티켓 관리 솔루션이다. 티켓몬스터와 11번가, 지마켓 등 700여개 업체들이 사용 중이다. 지난 1월부터는 여행ㆍ레저 분야 디지털 마케팅, 티켓 무인발권기ㆍ포스(POS)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무인발권기는 현장 결제나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한국전자금융과 협력한다.
지방자치단체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패스 상품도 개발ㆍ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북투어패스'를 출시, 두 달만에 2만장 이상 판매했다. 태안군 등 여러 지역들과도 협의 중이다.

문 대표는 "오사카에는 주유패스, 파리에는 파리시티 패스가 있는데 우리나라엔 이런 상품이 없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며 창업했고 3년 만에 성공적 운영을 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국내에서 패스를 만들 수 있는 권역이 50곳 가량 되기 때문에 다양한 여행레저 콘텐츠를 활용한 패스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레저큐를 레저 마니아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국내 1위 여행ㆍ레저 이커머스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는 "4년 전 여행 레저 서비스 시장의 온라인 서비스 비율이 5%에 그쳤고 지금도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이면서 온라인 서비스 비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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