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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벌써 20%나…바닥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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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이 올 들어서만 20% 가까이 떨어졌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단행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삼성전자로 불리며 독보적인 위치를 구가해오던 셀트리온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주식시장 첫 거래일인 1월 2일 장중 10만8300원을 찍은 이후 급격한 하락곡선을 그렸다.
그러자 지난달 21일 셀트리온은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통주 50만주(지분율 0.03%)를 458억원(취득 예상가)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4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8만7400원으로 최저가를 찍으며 올 들어 20% 가깝게 떨어졌고, 이후 9만원선에서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1952억원, 기관투자가가 14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특히 3월 들어서 현재까지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선 날은 20거래일에 이를 정도로 메도세가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최근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지연 가능성, 대규모 유상증자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화이자의 자체 바이오시밀러 임상 완료에 따른 램시마 미국 판매 불확실성 우려 등의 풍문에 시달려 왔다. 특히 오는 6월 상장이 예상됐던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정밀 감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상장이 연기됐고 아직 구체적인 상장일정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가 과장됐고 셀트리온 주가가 이미 바닥을 찍었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연결기준 셀트리온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약 78% 증가한 193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220%나 증가한 869억원으로 추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발표 이후 셀트리온은 화이자사의 자체 바이오시밀러 임상 완료 뉴스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주가가 10% 가량 하락한 상태"라면서 "하지만 단기적 이슈보다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현재가 저점매수 기회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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