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 철도의 동아프리카 진출 교두가 마련됐다.
코레일은 10일(현지시각) 탄자니아에서 현지 철도시설공사와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이하 감리사업)’ 계약을 체결, 동아프리카 내 향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고 11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탄자니아 철도시설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에 다국적 컨소시엄(8개사)을 구성해 응모,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경합해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연결통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리사업 계약 체결에 따라 코레일은 내달 중 철도 운영, 차량, 통신, 전력분야 전문 기술진을 탄자니아 현지로 파견, 다르 에스 살람에서 모로고로(Morogoro)를 잇는 제1공구(202km)에 대한 감리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14년 7월 제일, 동명 등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탄자니아 음트와라 철도건설 타당성조사 사업을 수주, 지난해 1월에 과업을 성공리에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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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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