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TV토론 시작되면 지지율 올라갈 것"
바른정당 선대위 명칭 '바른희망'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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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0일 이번 대선에 '생즉사 사즉생(生則死 死則生)'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대선 완주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우리가 머리를 쓰고 계산을 해서 살려고 발버둥 칠수록 우리는 늪에 빠질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죽기를 각오하고 싸운다면 우리는 반드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여러분이 10명이든 20명이든, 100명이든 200명이든 우리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 보수 새로 살려내겠다는 그런 시대적인 사명감을 갖고 이번 대선 그 사명감으로 치르면 저는 29일 남은 이 대선이 국민들 마음을 되돌리는 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각오를 단단히 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한 시민이 '배신자'라고 말한 것을 언급, "그런 분들 마음까지 우리가 다 돌릴 각오가 돼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도 기죽을 필요 없다"며 "제가 여러분들하고 같이 한마음이 돼 5월9일 투표하는 날에는 정말 우리한테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대선후보 간 TV토론이 시작되면 유 후보의 지지율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TV토론이 시작되면 실력이 가장 뛰어난 안정감있는 유 후보가 그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그 때까지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유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앞장 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회의에서 유 후보를 지원할 선대위의 명칭을 '바른희망'으로 확정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바른정당의 '바른'과 유 후보가 선택한 대선 슬로건인 '보수의 새희망!'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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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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