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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박원순 시장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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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 10일 오후 광화문 현장 시찰 및 박원순 시장과 간담회

광화문광장.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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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촛불시민혁명'의 산실인 광화문광장을 진정한 '시민의 광장'으로 복원하는 데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문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을 찾아 박 시장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 시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신청사를 찾아 박원순 시장과 비공개 환담을 나누면서 서울시의 각종 현안 사항 및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선 공약화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또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서울시는 왕복 10차선인 광화문광장 앞 도로를 대폭 축소하고 광화문 앞 월대(문 앞 마당)을 확장하는 한편 육조ㆍ의정부터를 복원하는 등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장과 KT 본사 등 주변 건물 저층부를 연결해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촛불 민주주의의 상징으로서의 제모습을 갖추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 광화문광장이 '거대한 중앙분리대'로 불릴 정도로 보행자와 단전돼 있고 역사성 복원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음에 따라 보행자 중심ㆍ역사성 복원 등을 통해 진정한 광장으로 다시 조성할 생각이다. 오는 8월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화문포럼에서 마스터플랜을 만듣고 9월부터 새로 선출되는 차기 정부와 TF를 만들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든다. 내년 3월 국제 현상 설계 공모를 통해 디자인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한다.
시는 광복70주년을 맞은 지난 2015년 이전에 이미 같은 사업을 추진했지만 교통난ㆍ청와대 경호상 문제 등을 우려한 정부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5월9일 대선 결과에 따라 기존 여당과 달리 박 시장의 정책에 우호적인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적극적으로 재추진에 나서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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