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이 2월 기준 6.4%로 3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며 낮으면 반대를 나타낸다.
한국감정원이 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은 6.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9%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5%로 가장 높다. 특히 세종과 제주는 처음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각각 4%, 5%대로 진입하며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부산(7.0→7.2%), 대구(7.3→7.5%) 등은 지난 1월 대비 상승했고, 제주(6.2→5.9%), 전남(7.8→7.5%)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6%), 연립다세대(6.5→6.6%), 단독주택(8.2→8.3%) 순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전월대비 0.1%p 상승, 아파트는 0.1%p 하락했다.
한편 정기예금금리(1.52→1.5%)는 전달 대비 하락, 주택담보대출금리(3.16→3.19%)는 상승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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