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배구단, 새 사령탑에 이도희 해설위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도희(49)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을 지휘한다.

현대건설은 4일 "1990년대 한국 여자배구를 이끈 이도희 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코치와 해설위원을 두루 거친 이 위원이 여자배구에 새 역사를 쓸 적임자로 판단해 신임 사령탑으로 낙점했다"고 했다.

이도희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대표팀 세터로 활약했고, 흥국생명과 대표팀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현대건설은 "이도희 신임 감독이 수년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V리그 여자부 모든 구단 특성과 각 선수들 특징을 분석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으나 올 시즌은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전임 양철호 감독은 시즌 종료 뒤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물러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