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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 현대건설, 올해는 'SMART'로 수익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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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현대건설이 올해는 'S·M·A·R·T'를 통해 '빠른 대응·위기관리·성취가능성·현실화·안전' 집중에 나선다. 올해 국내 공공·민간투자사업이 정체되거나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

'S'에는 스피드로 세계 각국의 대기업들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M'은 체계적인 관리의 'Measurable', A와 R은 달성 가능한(Attainable)과 현실화(Realize)다. 'T'는 안전(Timelees)으로 건설업에 있어서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최우선 가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 확보에도 나선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18조7445억원, 영업이익 1조527억원, 당기순이익 6504억원으로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 11.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익 1조 달성은 건설업계 최초의 기록이다.

미청구공사도 대폭 감소해 4조2000억원에 달하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6586억원 감소한 3조60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대비 19.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수주에서도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해외공사 발주 지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상승한 21조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69조86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해외에서 지역별로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공종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초첨을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계획이다. 2017년 수주는 지난해보다 14.5% 증가한 24조3000억원, 매출은 지난해보다 1.4% 상승한 19조원이 목표다.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도 강화한다. UAE와 쿠웨이트 등의 해외 저가 수주를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손실 처리를 완료한 현대건설은 수주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양질의 공사' 수주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동 지역 중심 수주 전략에서 과감히 탈피해 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 신흥시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전통시장이던 중동 지역에서는 고부가가지 공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주 확대에 나서고 신흥시장에서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신규 수요 창출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 되는 사업은 과감히 버리겠다는 수익성 중심 전략에 맞춰 신흥시장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이라며 "신규 진출 지역에 생산과 판매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인지도를 적극 활용해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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