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에는 스피드로 세계 각국의 대기업들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M'은 체계적인 관리의 'Measurable', A와 R은 달성 가능한(Attainable)과 현실화(Realize)다. 'T'는 안전(Timelees)으로 건설업에 있어서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최우선 가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미청구공사도 대폭 감소해 4조2000억원에 달하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6586억원 감소한 3조60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대비 19.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수주에서도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해외공사 발주 지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상승한 21조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69조86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해외에서 지역별로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공종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초첨을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계획이다. 2017년 수주는 지난해보다 14.5% 증가한 24조3000억원, 매출은 지난해보다 1.4% 상승한 19조원이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 되는 사업은 과감히 버리겠다는 수익성 중심 전략에 맞춰 신흥시장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이라며 "신규 진출 지역에 생산과 판매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인지도를 적극 활용해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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