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5일 대선출마 언급…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시기 놓친다 말해"
박 대표는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김 전 대표와 조찬회동을 했다면서 "김 전 대표도 '문재인은 절대 안 된다' 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지난 4·13 총선 당시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에게도 '합리적인 인물'이라며 호평을 하기도 했다. 박 대표 역시 지난달 27일 "김 전 대표와 며칠전에 통화해 협력을 구했다"며 "곧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지만, 국민의당 현장 순회경선이 진행되면서 회동시점은 다소 늦춰진 바 있다.
다만 박 대표는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얘기가 잘 됐다는 말만 하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5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만큼, 종교계 인사를 만나 사전 정지작업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여분 동안 진행된 예방에 동석한 한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오자마자 '모레 (대선에)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나라가 힘들고 보이지 않는 위기가 오고 있는데 이를 아는 정치인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고,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시기를 놓치는 것이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 (출마) 하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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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전경진 수습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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