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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김종인 2일 조찬회동…"얘기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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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5일 대선출마 언급…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시기 놓친다 말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전경진 수습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일 조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문(비문재인) 연대의 중심에 선 두 사람의 회동내용에 관심이 모인다.

박 대표는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김 전 대표와 조찬회동을 했다면서 "김 전 대표도 '문재인은 절대 안 된다' 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민주당을 탈당한 김 전 대표는 탈당 이후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다양한 비문진영 인사들과 회동을 갖고 정국을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지난 4·13 총선 당시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에게도 '합리적인 인물'이라며 호평을 하기도 했다. 박 대표 역시 지난달 27일 "김 전 대표와 며칠전에 통화해 협력을 구했다"며 "곧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지만, 국민의당 현장 순회경선이 진행되면서 회동시점은 다소 늦춰진 바 있다.

다만 박 대표는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얘기가 잘 됐다는 말만 하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냥 밥을 먹고서 농담하고 웃고 헤어진 것이지 특별하게 대화한 것은 없다"며 대화가 잘 됐느냐는 질문에도 "잘 되긴…. 웃고서 대화하니 잘 된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5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만큼, 종교계 인사를 만나 사전 정지작업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여분 동안 진행된 예방에 동석한 한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오자마자 '모레 (대선에)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나라가 힘들고 보이지 않는 위기가 오고 있는데 이를 아는 정치인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고,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시기를 놓치는 것이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 (출마) 하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전경진 수습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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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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