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32·체코)에 2-1(6-2, 3-6, 7-6<6>)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페더러는 마지막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6으로 더블 매치포인트에 몰렸지만 이후 연달아 4포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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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4강에서 닉 키리오스(22·호주)와 맞붙는다. 키리오스는 8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0·독일)를 2-1(6-4, 6<9>-7, 6-3)로 꺾고 4강행 막차를 탔다.
함께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는 조안나 콘타(26·영국)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7·덴마크)가 결승에 진출했다.
콘타는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를 2-0(6-4, 7-5), 보즈니아키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체코)를 2-1(5-7, 6-1, 6-1)로 각각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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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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