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미래" 이마트위드미, 스타필드코엑스몰 1호점 오픈

차별화 상품·서비스로 '2.0 시대' 선도
향후 동일 상권서 2, 3호점 열어 콘텐츠 업그레이드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마트위드미가 미래형 편의점을 선보인다.

이마트위드미는 29일 스타필드코엑스몰 봉은사역 출구에 위치한 스타필드코엑스몰 1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이마트위드미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약 132㎡(40여평) 규모의 스타필드코엑스몰 1호점을 통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9월 스타필드하남에 처음 도입,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밥 짓는 편의점을 확대 운영한다. 밥 짓는 편의점은 고급 품종 쌀인 고시히카리로 직접 조리해 따뜻한 프리미엄 도시락과 덮밥을 제공한다. 다양한 도시락 반찬을 준비, 고객들 기호를 골고루 충족시킨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위밋도 입점했다. 샌드위밋은 최근 광화문 샌드위치 맛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샌드위치용 천연 발효 빵과 특별한 햄과 고기로 만들어 새로운 풍미를 제공한다.

셀프 토스트와 국가별 원두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운영된다. 셀프 토스트를 위한 별도의 공간에는 유명 업체 3곳의 토스터기(발뮤다, 드롱기, 필립스)가 비치됐다. 식빵, 잼, 버터 등을 둬 고객들이 입맛에 맞는 스타일대로 토스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했다.

4개국(브라질 세라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케냐 오타야, 코스타리카 따라주) 원두로 내린 드립커피를 500~1000원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준비됐다. 오픈 행사의 하나로 브라질 세라도 원두를 사용하는 위드미 '테이크(TAKE)1' 드립커피를 다음달 10일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1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위드미에서만 볼 수 있는 이마트 자체라벨(PL)차별화존과 라떼아트존도 눈길을 끈다. 스타필드코엑스몰 1호점에 피코크익스프레스 4동(70종류), 노브랜드존 6동(78종류)의 구색을 갖춘 PL 전용존을 마련했다.

피코크익스프레스는 위드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피코크 냉장상품 구매시 보냉백 대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간편식을 선호하는 주변 오피스·쇼핑몰 근무자들의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편의점업계 최초로 운영하는 라떼아트존은 라떼아트 기계를 활용한다. 고객이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 후 기계와 연결된 전용앱으로 전송하면 원하는 사진이나 글귀가 라떼 표면에 구현돼 맛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마트위드미는 유동인구가 많고 구입 상품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쇼핑몰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신속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편의점 최초로 셀프계산대를 운영한다. 매장에서 구입한 상품을 별도로 마련돼 있는 셀프계산대에서 바코드를 통해 스캔한 후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삽입하거나 쓱페이(SSGPAY)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이마트위드미는 향후 스타필드코엑스몰에 2개의 매장을 더 선보여 콘텐츠 차별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 "앞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각 점포의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인 매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