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은 사장 "삼성DNA와 스타트업 문화 통합해야"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는 16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가 삼성넥스트로 브랜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2013년 출범한 GI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 은 사장이 총괄한다. GIC는 삼성전자의 유망 스타트업 인수합병(M&A)을 주도하는 역할도 한다.
삼성넥스트는 이번 브랜드 변경을 계기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넥스트는 "기술 혁신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의 성장과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자원과 도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금과 자원뿐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공간과 전문가 도메인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또한 "인수합병(M&A)의 기회도 제공하고 소비자 경험을 풍부하게 위해 삼성 기기들과의 제휴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넥스트는 "현재까지 50개의 투자를 완료했으며 이중 15개는 삼성넥스트펀드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넥스트는 가상현실(VR),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보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커머스를 비롯한 선행기술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은 사장은 "삼성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문화를 우리의 DNA에 통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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