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외교·안보의 난맥상, 여소야대 상황 등을 열거한 뒤 "뜻은 있어도 실천할 방법이 없고, 훌륭한 정책은 입법조차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연정만이 대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해법"이라며 "사분오열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을 통한 대개혁의 결과는 진정한 국민대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민주당의 경선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이상의 막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촛불 시민혁명의 뜻을 받들어 정권교체를 이루고, 나아가 시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고 의미 부여했다.
안 지사는 "19대 대통령선거의 결과를 가름할 중요한 계기가 바로 이번 민주당 경선"이라며 "민주당이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분열과 고립의 수렁에 빠져있을 것인가가 경선 결과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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