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수입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도요타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한 2431대가 판매됐다. 지난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33%로 수직 상승한 209대를 판매해 토요타는 국내 진출 이후 최고의 1월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토요타의 총 판매대수는 114% 증가한 1636대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캠리 하이브리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2015년 10월 LE 트림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판매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해 지난해 2월부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실적이 가솔린 모델을 추월했다. 지난해 캠리 하이브리드는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렉서스 ES300h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대수는 1만6259대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이중 렉서스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대수는 1만5146대로 68% 성장했다. 지난해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93%의 점유율을 기록한 렉서스와 도요타가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토요타는 '토요타 주말농장'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캠페인과 노후 경유차 하이브리드 교체 지원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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