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결정 원천무효…정치적 책임 물을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야당 단독처리 사태를 강력 규탄했다.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청문회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야당의 개혁입법 강행 추진에 대한 의구심도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알다시피 교문위에서 '국정교과서 폐기촉구 결의안' 일방 처리 사태가 있었고. 그저께는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환노위에서 3개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가 전신의 노조 출신이기 때문에 이를 물타기 하기 위해 MBC 노조 청문회를 통과시키고, 이랜드와 다른 데 3개 청문회를 통과시켰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 미방위에서 우리가 말하는 방송 장악법, '방송 공영성'을 이야기하면서 야당과 언론 노조의 힘에 의해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방송장악법'을 통과시키려 하다가 파행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환노위에서 결정된 사항은 원천무효다. 그리고 이것을 날치기 통과시킨 장본인에게는 정치적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며 "야당 독재와 독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응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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