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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너무 많아" 구글 무인차서 내리는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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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웨이모' 인력 이탈 심화
"과다임금으로 인해 직접 창업 동기부여 등 역효과" 분석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구글의 자율주행차 핵심인력들이 이탈하고 있다. 줄사퇴의 원인으로는 '너무 많은 임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자사의 자율주행차 전략을 이끌던 전문가들을 잃고 있다"며 "그들은 너무 많은 임금을 받았고, 이는 지속적으로 회사에 머무를 동기를 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글을 떠난 일부 인력은 자신의 스타트업을 차리거나 투자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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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일찍부터 참여한 직원들은, 프로젝트의 가치에 따라 임금도 늘어나는 특이한 보상시스템을 적용받고 있었다. 일부 직원은 수 백만달러의 임금을 받기도 했다. 직업안정성이 필요하지 않게 되자, 그들이 다른 선택지를 집어들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과다임금이 그들을 사직하게 만든 유일한 이유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선택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점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알파벳 산하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웨이모'사의 대변인은 과다임금으로 인한 사직설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들이 받은 임금이 얼마나 많은지, 누가 그렇게 받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웨이모는 지난 1년간 핵심인력을 줄줄이 잃었다. 전 부서장이었던 크리스 엄슨과 ,아르고 AI(Argo AI)라는 회사를 설립한 브라이언 세일스가 예다. 아르고 AI는 자동차 회사 포드로부터 지난주 10억달러(1조1500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문샷'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알파벳X로부터 분사한 바 있다. 웨이모의 목표는 차량 자율주행기능을 제3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도입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크라이슬러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혼다와도 협상 중이라고 알려졌다. 또 웨이모가 차량공유서비스에 진출해 우버와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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