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이례적으로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골프닷컴과 골프채널 등은 13일(한국시간) "우즈가 나이키의 '평등(equality) 캠페인'에 참여했다"면서 "정치적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이전과는 다른 행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는 인종과 평등, 차별 등을 주제로 한 새로운 캠페인 시리즈를 내놓았다. 우즈 외에도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랜트(이상 농구), 세리나 윌리엄스(테니스) 등 스포츠 스타들이 이번 캠페인에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사회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시위로 인해 두바이행 비행기를 놓칠 뻔한 뒤 "함께 힘을 합쳐 좋은 일을 해나가자"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최근 허리 부상이 재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니스오픈과 혼다클래식 출전을 포기한 상황이다. 오는 4월 마스터스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등판은 불투명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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