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16~19일)과 혼다클래식(23~26일)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이 재발해 기권을 한 뒤 치료에 전념했지만 대회에 등판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다음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네시스오픈은 현대자동차가 주관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운영하는 대회라 공을 들여왔다. "재단에 도움을 주는 제네시스오픈과 현재 거주하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을 뛸 수 없게 됐다"며 "무척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필드 복귀 일정은 허리 회복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4월 첫째주에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을 노리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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