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일 보은군 탄부면 상장리 소재 농가에서 시료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구제역 의심 한우 세 마리를 확인했다. 또 의심 소를 살처분, 시료를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검사의뢰 한 결과 구제역 감염이 확진됐다.
상장리 소재 농가 한우의 구제역 확진으로 보은 지역에서는 일주일 사이 총 4곳의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확진)한 셈이 됐다. 전국에선 보은(젖소농장 1곳·한우농장 3곳)과 전북 정읍 한우농장, 경기 연천 젖소농장 등지에서 구제역이 확진됐다. 또 이들 농가에서 살처분 된 소는 총 1000여마리에 달한다.
특히 12일 구제역 확진을 받은 농가 한우의 항체 형성률이 법적 항체 기준치(80%)보다 높은 81%를 보인 점은 구제역 백신의 효능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 된다. 실제 지난 8일 구제역이 확진(A형)된 경기 연천 농가에선 90%, 지난 11일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 구제역 확진 한우농가는 87.5%등의 항체율을 보여 물백신 논란을 가중시킨다.
도 관계자는 “현재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소를 살처분한 상태로 다른 소에 대해선 집중 예찰을 진행 중”이라며 “예찰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추가로 발견된다면 농가 내 한우 전량을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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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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