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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씨티 "中 부동산株 저평가…상승랠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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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우려로 실적 대비 저평가 "저점 근접해 있어 투자매력 높아"

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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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주가가 정부의 규제 우려로 실적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큰 폭의 상승을 예상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공통적으로 중국의 부동산 관련 종목이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매수로 지나치게 낮게 평가돼 있다며 향후 주택 시장의 상황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크다는 판단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투자공사(CIC)의 주택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올해 1분기에만 중국 부동산 주식이 20%이상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상위 3곳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표 부동산 업체인 완커와 헝다부동산은 1월 판매계약 체결이 각각 481억2000만위안(약 8조644억원), 372억위안(약 6조23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 76.2%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구이위안은 무려 274%나 올랐다.

그러나 이런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우려로 저평가 돼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집계 결과 중국 부동산 업체들의 호실적에도 주요 기업 22곳의 주가가 지난해 11%가량 하락했다며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만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앨런 진 미즈호증권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동산 주식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저점에 근접해 있고 부동산 랠리는 향후 3~4개월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씨티그룹은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들 업체의 역세권 중심 개발전략과 주택 시장의 가격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봤다.

필립 체 ICBC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의 재무실적과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면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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