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각종 부동산 규제와 공급량 증가, 대내외적인 정치적 불안에 관망세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구매를 위한 자금 확보 및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공급물량 증가로 인한 가격상승 기대심리 위축과 조기 대선 가능성,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따른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수도권(0.00%)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은 하락폭 확대, 경기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0.01%)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경남은 진주의 상승 여파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으나 부산·대전 등은 계절적 비수기로 상승폭 축소되고, 광주는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기 때문이다.
시도별로는 부산(0.04%)과 서울(0.02%), 강원(0.01%), 전남(0.01%) 등은 올랐다. 세종(0.00%), 경남(0.00%), 제주(0.00%)는 보합, 충남(-0.10%), 경북(-0.06%), 대구(-0.05%)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5→64개)은 줄었다. 보합 지역(33→41개) 및 하락 지역(68→71개)은 늘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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