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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적용…글로벌 경쟁력강화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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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5년간 150억원을 투입한다. 또 상반기 중 유통·물류-ICT-제조업체 간 융합얼라이언스를 구축, 신비지니스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통 4.0시대에 대응하는 유통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유통산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단순한 상품?서비스의 거래 중개가 아닌 생산과 소비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유통 4.0의 시대'로 진입중이라고 진단하고 ▲업태를 초월한 과감한 변신 ▲신기술 투자에 기반한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 ▲전세계 시장 및 소비자 대상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융합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 올 상반기 중 유통·물류업체-ICT 신기술 업체-제조업체간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제 표준 선점, 공동기술개발, 비즈니스모델 개발, 전문인력 협력 등 새로운 성공사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제도적으로는 기업활력제고법과 신산업펀드를 활용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서 각종 실증사업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시 다양한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거리상권 등이 함께 참여하는 ’VR스토어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제조·유통업체가 공동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실증사업과 상용화 기술개발에 5년간 150억원을 투입해 유통산업의 글로벌 플랫폼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중소협력업체-소싱-물류-유통-배송-고객-A/S 과정에서 생성되는 상품, 소비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제조·유통업체가 공동 구축, 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통한 시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결제·배송 등 전자상거래 단계별 장애요인에 대한 WTO 차원의 해결방안 모색을 제안하는 등 국제규범 제정을 선도하기로 했다. 중소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에 특화자금 200억원을 배정하는 등 전주기 지원하고, 수출 신고 활성화 등을 통해 온라인 해외판매(B2C)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간 통상 채널을 활용하고, 해외진출 유통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문무역상사는 작년 11월 근거법령을 마련한데 이어 오는 3월 선정된다.

주형환 장관은 "1990년대 중반 유통시장 개방 이후 우리 유통산업을 보호해 주었던 입지, 상품조달, 소비문화와 같은 장벽은 빅데이터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산업으로 진화한 글로벌 유통기업 앞에서는 더 이상 무의미할 수 있다"며 "글로벌 유통기업으로부터 우리 시장을 지켜내고, 더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유통 기업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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