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연초부터 트럼프 정책과 인플레이션 사이클에 힘입은 G2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트럼프 취임, 중국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G2 경기회복 기대감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정책과 인플레이션 모멘텀 관련주 중심으로 매물압력 강화하고 있어 주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며 "코스피 소재, 산업재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기준 중국 철강수요 중 51%가 건설(35 ~ 40% 부동산)임을 감안 할 때 중국 부동산 경기둔화는 중국 철강을 비롯한 관련 업종의 수요 모멘텀 약화로 이어질 것이란 애기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실적민감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는데, 이는 소재·산업재의 하락변동성 확대의 트리거가 될 수 있고 실적모멘텀이 확실한 IT 업종 2차 상승국면 진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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