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12조3000억원을 순유출했다.
특히 8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채권 시장에서 순유출을 지속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481조6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1.2%), 상장채권 89조3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5.6%) 등 총 570조9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 빠져 나간 금액과 주식시장으로 신규 유입된 금액이 비슷해 전체 외국인 투자금 규모는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다.
지난달 외국인은 주식 1조 7360억원을 순매수했다.
11월 국내 주식을 순매도 했던 외국인들은 한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고는 48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주식 대비 비중은 31.2%이다.
미국(2조3000억원)이 순매수한 반면 유럽(-8000억원)과 아시아(-2000억원)는 순매도했다.
미국 외에 주요 순매수 국가는 룩셈부르크(3000억원), 캐나다(1000억원) 등이다.
순매도 국가는 영국(-6000억원) 네덜란드(-2000억원) 등이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197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미국인 보유 주식은 외국인 전체 주식의 40.9%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영국 41조9000억원(8.7%), 룩셈부르크 31조1000억원(6.5%), 싱가포르 29조6000억원(6.2%) 등의 순이다.
반면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상장채권 5270억원을 순유출하며 5개월 연속 순유출을 지속했다.
매수 4조4000억원, 매도 2조7000억원, 만기상환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채권보유고는 8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채권 대비 비중은 5.6%이다.
미주(-1조1000억원)와 아시아(-3000억원)가 순유출한 반면, 유럽(8000억원)은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35조2000억원(전체의 39.4%), 유럽 32조5000억원(36.4%), 미주 12조1000억원(13.5%) 등의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8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1조4000억원을 팔아치웠다.
보유규모는 국채가 72조8000억원(전체의 81.5%), 통안채 15조5000억원(17.4%)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을 1조4000억원 순유출한 반면 잔존만기 1~5년은 8000억원), 5년 이상 채권은 10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규모는 잔존만기 1~5년 47조3000억원(전체의 52.9%), 5년 이상 23조1000억원(25.8%), 1년 미만 19조원(21.3%)의 순으로 집계됐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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