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의 채미옥 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주택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올해 3차례 인상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변화 가능성이 높아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봤다. 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지속과 더불어 가계부채 관리, 대출규제 및 청약제도 조정 등 최근 부동산 규제정책 시행, 입주물량 증가 등도 매매시장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2% 하락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입주물량 증가로 물량이 집중되는 수급불균형 지역이 발생할 수 있고, 수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론 매매시장 약보합세와 전세 신규입주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올해도 큰 폭의 상승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3% 소폭 상승될 것으로 봤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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