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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촛불집회]세월호 국민조사위 출범…단원고 생존 학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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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0일 맞아 진상규명 촉구...사전 집회 이어 본 행사 시작...청와대 등 3개 방향 행진 예정...박근혜 대통령 조기퇴진, 탄핵 인용 촉구

[11차 촛불집회]세월호 국민조사위 출범…단원고 생존 학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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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금보령 기자, 문제원 기자]박근혜 대통령 조기 퇴진과 적폐 청산·범사회적 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정유년 새해 첫 촛불집회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4·16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 발족식'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4·16국조위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오후 5시30분 이후 시작된 11차 촛불집회에 앞선 사전 집회 성격이었다.
이 자리에서 김혜진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국민조사위 출범에 대해 "특별법을 만들어서 더 강력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지만 그 전에도 진실규명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에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책임자를 처벌하자", "끝까지 밝혀내자"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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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조사위는 10명 내외의 공동대표단과 100명 이상의 시민위원으로 구성돼 4·16가족협의회 산하 독립활동기구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조위와는 달리 정부와 관계기관 등을 조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자료를 축적·분석·조사·연구하는 것 등이 주된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조사위는 이날 광장에 모인 국민들을 대상으로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영대 국조위 상임연구원은 "자원활동가와 시민연구원을 모집한다"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일부 전문가나 활동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상임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세월호에 대한 공부를 하실 분들을 모집하는 것이고 직업이나 나이, 지역 등은 전혀 상관없다"며 "컴퓨터, 디자인, 트라우마, 기억, 법학, 언론학, 조선공학, 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조사위는 이달 중 헌법재판소에 세월호참사 관련 대통령의 국민 생명권 등 침해에 대한 의견서도 전달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적정성과 헌법 침해 여부에 대한 헌재의 합당한 결정을 돕는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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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조사위는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정부가 조사 권한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에 굴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열정과 노력으로 진실 규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며 "1000만의 시민들이 광장에서 촛불을 켜고 새로운 사회의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국조위는 시민들과 함께 거짓을 깨고 진실로 가는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이 끝난 후에는 '박근혜는 내려가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주제로 정유년 첫 주말 촛불집회(11차)가 시작됐다.

이날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두고 단원호 생존 학생들이 참사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해 먼저 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그동안의 심정 등을 토로할 예정이다. 7시 소등 퍼포먼스, 추모 콘서트, 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은 세월호 진상규명과 함께 박 대통령의 즉각퇴진과 현 정권의 적폐청산도 함께 외칠 예정이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청와대, 국무총리 공관, 내자동 로타리 방향으로 행진이 시작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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