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병원 옮길 때…환자기록 자동으로 전송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CT나 MRI 등 영상정보 CD 안 들고 다녀도 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환자가 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길 때 앞으로 환자에 대한 의무정보가 전자적으로 전송된다. 그동안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정보를 CD로 들고 다녔다. 이런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환자가 의료기관을 옮길 때마다 기존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약물 처방기록, 검사기록 등)을 일일이 종이나 CD로 발급받아 다른 의료기관에 제출했다. 실제 2014년 심사평가원의 의료기관 정보화현황조사를 보면 의료기관의 99%가 환자 기록을 종이서류로 발급 또는 CD 복사 등의 형태로 환자에게 제공했다. 의료기관 사이에 전자적으로 환자기록을 송수신하는 비율은 1%에 불과했다.

개정 법률안은 환자가 원하면 환자가 다니는 의료기관 간에 환자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진료정보 전송 지원시스템'은 환자가 동의하고 필요로 하는 진료정보가 어느 의료기관에 있는지 찾는 데 필요한 정보(위치정보)와 환자가 진료정보의 제공에 동의하는지 여부만 수집하고 저장한다. 환자 진료정보를 직접 수집·저장하지 않고 환자 진료정보는 앞으로도 계속 개별 의료기관에 분산 보관한다.

복지부는 '진료정보 전송 지원시스템'에 환자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대체번호(난수)를 사용해 주민등록번호 유출위험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원시스템을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내에 구축해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