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현지시간) 치러지는 개헌투표는 사실상 마테오 렌치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을 띠고 있다. 상원을 축소하고 하원에 입법을 맡겨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겠다는 것이 개헌의 골자다.
모두 EU 잔류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정당이다. 특히 오성운동은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들의 주장이 실현되면 그리스 사태를 능가하는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국민투표가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점도 분명히 있다"면서도 "유럽 대륙에서 포퓰리즘적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표의 상징적 의미는 EU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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