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지숙 작가의 개인전 ‘Auspicious Moment’이 오는 12월 1일 개막해 열흘 동안 열린다.
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형형색색 점들이 폭죽처럼 터지며 선을 이루고, 면을 만들며 공간을 형성한다.
작가는 유선형, 와선형, 유기체 암호, 선들의 매스의 결합, 명과 암의 급격한 중첩 등을 통해서 유기 이미지와 생명에 관한 담론을 전개한다. 선(線)에서 입체로 직접적인 이행을 시도한다. 선은 작품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상호 유기성을 띠면서 하나의 역동적이고 생동하는 이미지로 표출된다.
박남희 미술비평가는 “박 작가의 작품은 끝없이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거대한 자연, 그리고 삶의 원리를 순환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인간 마음이 그러하듯 작가의 화면은 보이는 또한 보이지 않는 망들로 연결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작가는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미술영재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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