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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부진' 민주당, 호남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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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부진' 민주당, 호남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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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광주를 찾는다.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 방문으로 야권 지지층 결집 등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최근 민주당은 탄핵정국 속 미진한 행보로 여론의 지탄을 받아왔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광주·전남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공동 출정식에 참석한다. 당 지도부도 함께 참석키로 했다. 출정식 이후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거리 서명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추 대표를 본부장으로 하는 박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를 발족했다.
당 안팎의 시선은 민주당의 광주행(行)이 유발할 효과에 쏠린다. 일단 민주당에 실망한 민심이 되돌아올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야권의 텃밭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고리로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민주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필두로 탄핵 정국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대표적인 예는 추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소속 의원들의 반발로 철회한 일이다. 박 대통령 하야와 탄핵을 추진한단 당론도 야당 중 가장 늦게 서야 확정했다.

때문에 야권 지지층 안에서도 민주당은 외면 받는 처지에 놓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11월 3주차 주간집계(14~18일·2543명·응답률 12.2%·표본오차 95%·신뢰수준 ±1.9%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다른 야당의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는 추세라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1.2%포인트 오른 16.5%로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일간기준으로 한때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도 2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정의당의 지지율(7.9%, +1.7%포인트)도 3주 연속 상승하며 5개월여 만에 8%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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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난제인 호남 복원의 물꼬를 틀지도 관심이다. 추 대표는 취임 전후로 '호남 며느리'임을 강조하며 호남권 지지를 다시 회복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지난달 10일엔 당내 호남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추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뒤늦게 탄핵 대열에 동참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기 당 소속 대통령 탄핵을 고민하는 건 이해하지만, 헌법기관으로서 한국 미래를 위해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인지 숙고해달라"며 압박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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