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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Sh수협은행장 “니치마켓 공략해 강소은행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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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Sh수협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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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이원태 Sh수협은행장은 22일 “수협은행의 미래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작지만 강한 ‘강소은행’으로서 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후 자체적인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협은행이 갖고 있는 해양수산 부문에 대한 강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행장이 꼽은 틈새시장은 부동산 개발·임대사업과 실버금융 토탈 서비스 등이다. 해양수산부문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면 기존 은행이 찾지 못하던 신시장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는 게 이 행장의 생각이다.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가두리 양식에서 기술력을 평가해 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한 예다.
수협은행은 부동산 개발·임대사업도 영위하기로 했다.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금융 토탈 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수협은행은 그동안 수협중앙회의 한 사업부로 외부로부터 보통주 자본 조달이 불가능했다. 규모를 키우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수협은행은 자본구조의 특수성을 이유로 2013년 12월 국내 모든 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의 은행자본규제기준인 바젤Ⅲ 자본규제 도입을 3년간 유예받은 상태다. 2001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지원받을 당시 발생한 미처리 결손금 9887억원은 올해 내 완전히 정리된다.

수협은행의 여신구조도 서서히 바꿔나갈 계획이다. 특정부문에 치우쳤던 구조를 가계여신과 소매여신 위주로 바꾼다. 가계대출은 2014년말 1조9914억원에서 올해 10월말 5조1228억원으로, 10억원 이하 소매대출은 같은 기간 5조7644억원에서 9조3282억원으로 늘고 있는 상태다.
은행의 생산성도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6000만원 수준인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2021년까지 1억1000만원까지 두배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수산업·핀테크 등과 연계하는 전략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어묵 등 동남아 수산물 가공업체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 행장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특화해 수협은행 고유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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